실제 블로그 마케팅 사례 뜯어보기
앞서 블로그 마케팅 하는 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럼 실제 블로그 마케팅 업체는 어떻게 광고를 할까요? 정말로 효과는 있는 걸까요?
그래서 실제 꽤 효과가 있었던 블로그 마케팅 성공사례를 뜯어보려 합니다.

두 달만에 효과를 봤던 블로그 마케팅 성공사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쯤, 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례입니다. 그 때는 제가 프리랜서로서 돈을 좀 많이 벌어보고자 여기저기 광고주를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역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었고, 대표 변호사님도 나름대로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모 유명 블로그 마케팅 업체에 광고를 맡기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블로그 마케팅 업체에서 발행하는 컨텐츠에 만족하지 못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해당 업체와 제가 동시에 기업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좁고, 더 좁게 파고들었던 블로그 마케팅 사례
당시 저로서는 어떻게든 성과를 내서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좁고, 강력하게 광고를 때리기(?)로 했습니다.
해당 로펌에선 여러 파트의 사건을 모두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선 가장 돈이 되는 파트가 어디인가를 확인했습니다. 민사, 형사, 이혼 등 여러 사건 중 ‘뭐가 돈이 되냐’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이혼’ 파트의 광고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변호사와 만나 이혼 사건 중에서도 ‘가장 돈이 되며, 잘하며, 자신 있는 사건이 무엇인가’ 물었습니다.
- 수많은 법률 서비스 중 가장 돈이 되는 파트, 그 중에서도 가장 돈이 되는 사건
좀 세속적으로 보이긴 하나, 제 일은 세속적인게 미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발견한 게 ‘이혼을 원하는 여성 의뢰인들이면서 동시에 재산분할로 협의가 되지 않는 분들’이란 타겟이었습니다.

타겟이 구체적일 수록, 입맛 맞추기는 쉽다.
독자가 여성이냐, 남성이냐 혹은 원고냐 피고냐에 따라 공감해야 되는 감정과, 사용해야 되는 표현이 달라지게 됩니다. 단순하게 말해 남편 탓을 할 지, 아내 탓을 할 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기존 블로그 마케팅 업체에선 이러한 차이점 없이 ‘의뢰인’이라던가 ‘배우자’라는 범용적인 표현을 활용했습니다. 독자가 남자일지, 여자일지 모르니 입맛을 맞출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 타겟은 분명했고 “당장 남편 때문에 이혼하고 싶은데, 재산분할로 머리가 아프고, 애는 어떨지 고민되는 여성 원고 의뢰인”들을 공감하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래서 타겟이 되는 독자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의뢰인 분들의 성공 사례를 컨텐츠로 발행했습니다. 독자가 가슴 속에 품고 있을만한 불안과 고민을 해결하는 컨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아마 당시 컨텐츠를 보신 분들은 이런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 완전 내 이야기인데? 여긴 왠지.. 말이 통할 것 같아”
상위노출 비법이 없어도 됐던 블로그 마케팅 사례
자, 그렇게 우리 타겟이 보면 혹할만한 컨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잘 만든 기업 네이버 블로그를 어떻게 우리 타겟들이 보게 하겠느냐,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블로그 마케팅 업체들은 ‘상위노출’ 같은 것을 말합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상위노출할 수 있는 비결을 갖고 노출을 시켜줄테니 돈을 달라 말합니다.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저는.. 당장에라도 성과가 나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유료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법률은 특성상 계약 시점에 매출이 발생하며, 순수익도 높은 편입니다.
예컨대 한 번의 클릭당 1,000원을 지불하고, 총 1,000명이 그 광고를 보게 된다면 광고비는 1백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1,000명 중 1명만 사건을 맡기면? 최소 수백만원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낮은 단가이면서도, 타겟(이혼을 원하는 여성 원고이면서, 재산분할이 주요 고민인 사람)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찾아 광고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빵, 터졌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사례에선 보통 2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블로그 마케팅 업체에선 통상 2가지를 이야기합니다.
- 노출파 : “상위노출 시켜주겠다.”
- 설득력파 : “우린 설득력이 엄청 좋다.”
- (그 외 : “그런 건 모르겠고 우리가 젤 크고 잘한다”)
노출파에선 광고가 일단 노출이 되어야 의미가 있으니 자신들에게 맡기라 합니다. 설득력파에선 노출이 되어도 설득이 안 되면 무슨 소용이냐며 자신들이 잘한다 말합니다.
진실은? 둘 다 잘해야 됩니다. 그럼 제가 둘 다 잘하는 사람이냐? 저는 둘 다 잘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는 사람일 뿐입니다. 노력은 기본이고 당시 시장 상황이란 운도 있어야 성과가 나오게 됩니다.
노출파, 설득력파 두 종류의 업체 모두와 일을 해보았는데, 어느 하나만으로는 원하는 성과를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광고가 보여도 찌라시 같아서 안 읽거나,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아무도 안 보니 소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업체들의 블로그 마케팅 사례, 비법은?
비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들도 이미 널리 널리 전 세계에 퍼져있는 마케팅 기본 지식일 뿐입니다.
- 좁고 좁은 타겟을 정한다.
- 타겟의 입맛에 맞는 컨텐츠를 만든다.
- 타겟이 보게한다.
STP라든지, 4P라든지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으로 배우는 그런 것들에도 다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를 어떻게 실제로 “내 시장에서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 그리고 만약 내가 돈이 엄청 많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굳이 좁은 타겟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쟁에서도 수성(守城)을 해야하는 쪽과 게릴라 전술을 펴야 하는 쪽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미는 없어보이겠지만, 어쩌면 뻔해보이겠지만 이를 알고 광고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대개는 이런 따분한 개념에 관심이 없으니 말입니다.
블로그 마케팅 성공 사례 vs 실패, 2가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