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 알바 구인공고, 지원해도될까?
지난 번에 블로그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설명 드렸습니다. 그리고 알바몬과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 보면 블로그 마케팅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알바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지원해도 되는걸까요?
블로그 마케팅 알바, 무슨 일을 하나?
앞서 블로그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며, 여러 종류의 광고 방식을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체험단 등 리뷰를 작성하거나
- 회사의 블로그 포스팅을 대신 해주거나 등
블로그 마케팅 알바의 업무도 여기서 파생됩니다. 자기가 블로그를 갖고 있는 경우엔,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나 홍보 목적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고, 블로그 없이 원고만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잡코리아 등에서 원고 작가로 지원했을 시엔, 업체가 맡은 광고주의 블로그에 작성해서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아래와 같습니다.
알바몬 블로그 포스팅 알바, 지원해도 될까?
업체가 아닌 개인이 블로그를 통해 업체로부터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 내 블로그가 있을 경우
- 내 블로그에 업체 글 올려주기
- 내 블로그를 업체에 임대하기
- 내 블로그를 업체에 팔기
- 내 블로그가 없을 경우
- 맛집 리뷰 등 업체가 필요한 원고 작성하기
- 업체의 블로그로 들어가서 글 작성하기
- 그 외 각종 리뷰 작성하기
내 블로그가 있을 경우엔 해당 블로그로 업체가 요구하는 글을 작성해주거나, 블로그를 임대/판매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없다면 각종 원고 작성, 업체의 블로그 관리, 그 밖의 리뷰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밖의 리뷰란 것은 다양한데.. 사실상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사이트(네이버, 쿠팡, 와디즈 등)에는 업체들이 작성한 리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리뷰 작성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내 블로그”로 해야 되는 거라면 조심하세요.
여기서 리뷰 작성의 경우,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진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대가 없이 작성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명백히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내가 가진 블로그로 뭔가 해야 되는 것들”입니다.
광고라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저도 ‘블로그 포스팅 알바해주시면 쉽게 돈 벌어요~’하는 쪽지와 연락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포스팅 알바 실체가 무엇인지 몰랐기에 답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그 때 돈을 받고 글을 써주거나, 블로그를 임대하거나 팔았다면 크게 후회했을거란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업체가 착해서 블로그 마케팅 알바를 구하는게 아닙니다.
돈이 되니까, 더 싸게 하려고 블로그 마케팅 알바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게 당연한 자본주의의 진리(?)입니다.
예컨대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고 몇 만원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아니, 세상에 이렇게 쉽게 돈 버는 일이 있나 싶겠지만, 그 일은 몇 번 하지도 못하고 그만두시게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네이버나 구글에서 내 블로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려두고 어디에도 노출시켜주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소위 ‘저품질’이라 말합니다. (저품질에 관한 설명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업체가 요구하는 글들은 물론 매우 다양하겠지만 어차피 모두 상업적인 내용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선 그런 글들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를 떠나게 만드는 이유이기에)
내가 이미 SEO나 블로그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고, 자신이 있다면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저품질을 당해 블로그를 잃게 됩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로그 알바 후기도 좀 찾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업계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으나, 광고를 함에 있어 여러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식품이라면 효능, 효과를 함부로 언급해선 안 됩니다.
- 의료, 식품, 법률 등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의료라면? 더욱 까다롭습니다. 병원 광고 시에는 “전문의라서 더 잘한다”라는 말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비포 애프터를 보여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잘못에 대해 블로거 개인보단 업체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볍게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된다면? 상당히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러니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조심해야 될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보통 블로그 마케팅 알바를 지원하시는 분들의 연령이 20~30대로 젊으니,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더쿠, 디시인사이드 등)에 블로그 포스팅 알바 후기가 올라옵니다.)
+ 저품질이라는 거 없다는데?
앞서 말씀드린 이유 중 저품질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저품질’이란 개념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조삼모사일 뿐입니다.
네이버에서 ‘저품질’이란 개념을 만들고 사용자들을 제재하진 않겠지만, 소위 ‘저품질’이란 현상은 수년째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품질이란 공식적인 개념은 없겠으나, ‘일시에 블로그의 모든 글이 노출되지 않는 현상’을 블로거들이 저품질이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스팸성이 있는 것들은 걸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필터가 딱 정확히 맞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 업종의 경우, 정성스럽게 올린 컨텐츠라도 관련된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만으로 저품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진짜 블로그 마케팅이란? 3분 안에 이해하기
